생활과 이동성 결합
코로나19로 사람들은 일상 공간에 대해 과거와는 다른 인식을 가지고 이용하게 됐습니다. 덕분에 움직일 수 없는 '부동산'은 사람들의 선택을 받는 곳과 그렇지 못한 곳으로 나뉘기 시작했습니다.
이러한 상황 속에서 미쓰이 부동산은 '이동형 서비스'와 '부동산'을 융합하는 방식으로 새로운 사업 기회를 만들어 가고 있습니다. 일상에 필요한 다양한 서비스를 부동산 근처로 이동시키고 사람들이 각자 원하는 서비스를 선택할 수 있도록 하여 고객들의 삶의 질을 높이는 것을 목적으로, 'MaaS(mobil as a service)', 'Mobile Business'라는 2가지 방향성을 가지고 신규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습니다.
*출처:미쓰이 부동산, <서비스로서의 부동산 개념도> |
MaaS
마스(MaaS)는 'Mobility as a Service'의 약어로, 앱 하나로 고객들이 여러 유형의 이동수단 중 원하는 것을 예약하고 결제할 수 있는 서비스를 말합니다. 미쓰이 부동산은 '고객들이 주택, 사무실 등 오래 머무는 일상 공간에서 도시의 모든 이동수단에 쉽게 접근하고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며, 지난 2019년 4월에 '앞으로 추진하는 일본 도시개발 사업에 MaaS(Mobility as a Service)를 적극 도입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또한, 이를 구현하기 위해 유럽 최대 MaaS 플랫폼 'Whim'을 운영하는 핀란드 회사 'MaaS Global'과 파트너십을 맺고 2020년 9월 카시와노하, 니혼바시, 도요스 지역에서 베타 서비스를 시작했습니다.
2017년 유럽에 첫 출시된 'Whim'은 앱 하나로 이용자들이 원하는 장소와 시간에 도심 내 대중교통, 택시, 자동차 등 다양한 이동수단을 사용할 수 있는 서비스로 월 단위 구독이 가능합니다.
Mobile Business
미쓰이 부동산의 대표적인 Mobile Business Project의 이름은 'Shop on Wheels(이동형 상점)'입니다. 2020년 9월에 5개의 지역(도요스, 하루미, 이타바시, 지바시, 니혼바시)에서 11개 상점을 시범 운영하면서 식음료, 액자, 안마서비스 등 10개 분야의 상품을 판매했습니다.
미쓰이 부동산은 데이터 분석을 통해 고객의 거주지역에 따라 쇼핑 요일 및 시간, 필요한 서비스가 각기 다르다는 것을 파악하고 집, 사무실 등과 같이 고객들이 오래 머무는 장소 인근에서 해당 지역의 라이프 스타일에 맞는 시간대에 매력적인 상품을 판매하는 이동형 상점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또한, 실제 매장과 이동형 상점을 전자 상거래(온라인 쇼핑몰) 시스템으로 연결하여 이동형 상점에서 물건을 구입한 경험이 있는 고객들이 언제든지 해당 상점의 제품을 온라인에서 추가 구매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우리나라에서도 대단지 아파트에 요일별로 식음료 중심의 이동형 시장이 생기기 때문에 그렇게 생소한 개념은 아닙니다. 하지만, 미쓰이 부동산에서 추진하고 있는 이 프로젝트는 빅데이터 분석 기반으로 판매 상품을 결정하고, '이동형 상점', '온라인 쇼핑몰', '작은가게(본점)'을 연계⋅통합한 업그레이드 된 비즈니스 모델입니다. 이러한 특징은 관련분야의 창업을 고려하는 분들에게 좋은 영감을 줄 수 있을 것이라 생각됩니다.
미쓰이 부동산은 앞으로도 다양한 시범사업을 통해 해당 프로젝트의 문제점을 보완하고 점진적으로 서비스 제공 지역과 판매 상품의 종류를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합니다. 이 프로젝트가 어떻게 발전해 나가는지 지속적으로 관심을 가지고 지켜보면 좋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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