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상공간에서 일하는 미국 부동산회사, 이엑스피 리얼티(eXp Realty)

여러분의 동네에는 어떤 점포가 가장 많나요? 공인중개사협회의 발표에 따르면, 현재 우리나라의 개업 공인중개사 수는 약 11만명이라고 합니다(2020년 12월 기준). 치열한 경쟁으로 무점포 창업을 생각하시는 공인중개사분들도 많이 계실 것 같은데요. 실제로 가상 공간을 기반으로 12년째 성장하고 있는 미국의 부동산 회사가 있어서 소개합니다.

     

 이엑스피 리얼티(eXp Realty)

2007년 미국의 서브프라임 모기지 사태는 미국 부동산 버블의 붕괴와 함께 글로벌 금융위기를 초래했고 2008년 12월, 미국 노동부는 약 52만 4천명의 미국인이 일자리를 잃었다고 발표했습니다. 

최악의 침체기를 보내던 글렌 샌포드(Glenn Sanford)는 2009년 가상공간 기반 부동산 중개 서비스 'eXp Realty'를 출시하여 돌파구를 마련했습니다. 그는 본사 건물 외에 실물 점포는 하나도 없는, 100% 가상 공간 기반의 부동산 회사를 만들었습니다.

<가상 공간 'eXp World' 모습>

PC와 스마트폰으로 클라우드 기반의 'eXp World'에 접속하여 가상 공간 사무실에서 일하는 방식으로 미국 전 지역의 공인중개사를 고용하기 시작했고, 2021년 현재 미국 50개 주, 캐나다 3개 주를 포함한 전 세계 14 개국, 5만 명 이상의 부동산 공인중개사들이 일하는 부동산 회사로 성장했습니다.

<eXp Realty Growth>

'eXp Realty'는 하나의 글로벌 회사이자 세계 최대 부동산 중개 플랫폼이 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이를 위해 프렌차이즈 방식의 확장을 지양하고, 회사의 주주이자 소속 공인중개사로 활동하며 회사 수익을 배당금으로 받는 보상체계 마련, 전 세계 소속 공인중개사 네트워킹을 통한 협업 체계 마련, 주 50시간 이상의 온라인 교육 프로그램 제공, 원활한 시스템 이용을 위한 실시간 상담 지원 등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출처: eXp Realty brochu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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