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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료 가상공간 제작툴, 제페토 빌드잇

메타버스 서비스는 이용자들이 직접 참여하여 서비스 콘텐츠를 함께 만들어 가는 특징을 가지고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이용자들이 직접 만들 수 있는 것은 아이템 정도라고 생각하는 경우가 많은데요. 

실제로 가상공간까지 만들 수 있습니다. '제페토 빌드잇'을 이용하면 사용자가 직접 가상공간을 무료로 제작할 수 있고, 제작한 가상공간이 심사 승인을 받으면 다른 이용자들도 자유롭게 드나들 수 있도록 제페토 월드에 공개됩니다.  

 제페토 빌드잇


제페토 빌드잇을 처음 봤을 때, 3D 프로그램인 '마야(Maya)'의 간소화 버전 같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사용자 환경도 매우 직관적으로 되어 있어서 3D가 처음인 사람들도 쉽게 가상공간을 만들 수 있습니다. 

하늘은 낮, 저녁, 밤의 3가지 옵션 중 하나를 선택해서 적용할 수 있고, 마우스로 선을 그리는 방식으로 '물 줄기'를 만듭니다. 기본 도형을 가지고 블록을 쌓거나 크기를 변형시켜서 원하는 형태를 제작하고, 포토샵을 이용해서 원하는 재질을 만들어서 파일 불러오기 기능읕 통해 빌드잇의 기본 도형에 해당 재질을 입힐 수도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재미 있었던 점은 가상공간을 만드는 중간에 테스트를 하는 방식이었습니다. 테스트 버튼을 누르면 만들고 있는 가상공간 내부를 본인의 아바타로 이리저리 돌아다니면서 문제를 파악할 수 있습니다. 가상공간 내에 물체의 크기를 크게 만들었더니 거대한 케이크와 과일들 사이를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가 된 기분으로 돌아다닐 수 있었습니다. 

가상공간을 완성하고 제출하면 심사를 받게되는데 약 2일 정도 걸린다고 합니다. 통과되면 제페토 서비스 중에 하나로 공개가 되고 전 세계 유저들이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게 됩니다. 가상공간을 제작할 때 점프 등 게임적인 요소도 추가할 수 있습니다. 다양한 친구들과 의견을 모아서 가상공간을 만들고 함께 상상의 세계를 돌아다니며 사진과 영상을 찍는 등 하나의 멋진 이벤트를 만들어 보면 좋을 것 같습니다. 

*출처: 제페토, <제페토 빌드잇 티저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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