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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션의 황금기를 불러 올 '스크린웨어(ScreenWare)'란 무엇일까?

메타버스 시대, 패션은 스크린웨어(ScreeWare)로 황금기를 맞이할 것으로 보입니다. 오늘은 왜 패션 분야가 크게 부상하고 있는지 그리고 스크린웨어가 무엇인지에 대해 한번 알아보겠습니다.  

 패션의 미래, 스크린웨어(ScreenWare)


패션은 물리적인 의복의 역할에서 한발 더 나아가 디지털 세상에서 사람들의 정체성을 나타내는 새로운 아이콘으로 부상하고 있습니다.  

실제로 구찌, 루이비통, 버버리, 아이다스 등 유명 브랜드의 디지털 아이템과 보어드 에이프 요트 클럽, RTFKT 등 트렌디하고 개성있는 디지털 아이템들은 블록체인과 NFT 기술 덕분에 명확한 소유권, 진품, 한정판 이미지가 부각되면서 나날이 더 큰 인기를 얻고 있습니다.  

이러한 현상에 힘입어 신조어도 등장했는데요. 바로 스크린웨어(ScreenWare)와 스킨(Skin)입니다. 

'스크린웨어(ScreenWare)'란 디지털 세계에서 아바타가 착용할 수 있는 모든 아이템을 말합니다. NFT로 발행되기 때문에 암호화폐 지갑에 전송할 수 있고 구매자는 스크린웨어의 소유권을 가질 수 있습니다. 진품 여부를 확인할 수 있어서 NFT 거래 플랫폼을 통해 판매도 할 수 있습니다. 

'스킨(Skin)'은 디지털 세계에서 해당 서비스의 일환으로 제공되는, 아바타가 착용할 수 있는 모든 아이템을 말합니다. NFT로 발행된 것이 아니기 때문에 사용자의 암호화폐 지갑으로 전송할 수 없고 해당 서비스 내에서만 사용할 수 있습니다.  

스크린웨어(ScreenWare)의 대표적인 사례로 'RTFKT'를 꼽을 수 있습니다. 이 브랜드는 최근 나이키에 인수돼서 더 큰 주목을 받고 있는데요. RTFKT의 특징은 5가지로 정리해 볼 수 있습니다. 

RTFKT의 특징
1) 게임, 아티스트 협업 한정판 아이템 제작 및 NFT 발행 
2) 디지털 아이템과 동일한 모양의 실물 아이템 제공
3) 증강현실(AR) 기술을 활용한 가상피팅 기능 제공
4) NFT, 가상피팅 이미지로 소유자들의 자발적 콘텐츠 생산(사진, 영상 등)
5) NFT 거래 플랫폼 오픈씨(OpenSea)를 통한 유통 및 판매 채널 구축   

아래의 티저영상에서도 RTKFT의 스니커즈, 옷 등의 아이템을 보실 수 있습니다.(0:07~0:30, 0:40~0:48, 1:21~1:27, 1:51~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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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Bloomberg Quicktake <Why the Metaverse Is Fashion's Next Goldmine Teaser>
   
추가적으로 블룸버그 퀵 테이크(Bloomberg Quicktake)에서 방영한 다큐 '왜 메타버스는 패션의 다음 금광인가?(Why the Metaverse Is Fashion's Next Goldmine)'와 해외 주요 외신의 컬럼을 보면서 개인적으로 흥미로웠던 3가지 요소를 말씀드리려 합니다.   

첫번째는 사람이 입을 수 있는 디지털 아이템을 개발하려는 움직임입니다. 디지털 아이템은 아바타를 위해 존재하는 것이라는 선입견을 넘어서 거꾸로 증강현실(AR) 등 신기술을 이용해서 디지털 세계의 요소를 현실에 불러오고 있는데요.

이를 통해 옷의 소재로 물, 불을 사용하는 등 패션의 물리적 한계를 뛰어 넘어서 무한한 창의력을 발현하는 기회로 활용하고 있는 점이 인상적입니다. 

두번째는 협업을 통해 디지털 아이템과 동일한 모양의 한정판 실물 아이템을 제작하는 것입니다. 게임과 같은 디지털 세상에서 한번쯤 본 것같은 익숙함에 과하지 않을 정도의 참신함과 트렌디함을 갖춘 한정판 아이템을 NFT로 발행하고 현실 세계에서 실제로 입을 수 있는 옷, 신발 등으로 만드는데요.    

온라인과 오프라인에서 모두 사용할 수 있는 아이템이면서 발 빠르게 구매한 소수의 한정된 사람만 가질 수 있고 진품을 증명할 수 있다는 점이 얼리어댑터, 수집가, 투자자들의 마음을 사로잡는 비결로 보입니다. 

가상 인플루언서 Lil Miquela
*출처: Lil Miquela Instagram

마지막은 가상 인플루언서의 등장입니다. 310만명이 넘는 인스타그램 팔로워를 보유한 릴 미켈라(Lil Miquela) 등 가상 인플루언서는 자신의 소셜미디어 채널에서 일상을 공유하며 대중들에게 현실세계와 디지털 세계를 연결하는 몰입형 경험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가상 인플루언서가 사용하는 아이템들이 현실세계에서 실제 구매로 연결되고 있는데 최근 우리나라에서도 유명 연예인보다 더 큰 영향력을 갖기 시작한 가상 인프루언서의 이야기가 신문기사에 종종 등장하고 있을 정도입니다. 




화려한 시각효과와 NFT로써의 장점을 두루 갖춘 '스크린웨어(ScreenWare)', 이를 적극 도입한 패션 브랜드들은 물리적인 한계를 뛰어넘는 참신한 이미지로 전 세계 곳곳의 패션 매니아들에게 강력한 존재감을 드러내며 시장에서 독보적인 자리를 점유해 나가고 있습니다. 

게다가 이를 지지하는 커뮤니티가 전 세계에 걸쳐 자발적으로 형성되고 있기 때문에 블록체인, NFT, 증강현실(AR) 등 신기술로 무장한 새로운 패션 브랜드들은 시간이 지날 수록 더 크게 성장할 것으로 보입니다. 앞으로 이들이 보여줄 새로운 개념의 패션은 어떤 모습일지 기대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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