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nerSpace
CES 2022에서 캐딜락(Cadillac)은 콘셉트카 '이너스페이스(InnerSpace)'를 공개했습니다.
캐딜락은 2021 CES에서 콘셉트카 '헤일로 콘셉트 포트폴리오(Halo Concept Portfolio)'를 발표하며 캐딜락의 철학이 담긴 1인승과 6인승의 미래 자동차 모습을 공개했었는데요.
올해 발표한 '이너스페이스'는 2인승 자율주행 럭셔리 전기차로, '헤일로 콘셉트 포트폴리오'의 확장버전이자 캐딜락에서 발표한 세번째 콘셉트카입니다.
이너스페이스는 차량 상부가 오픈되고 측면 도어에 파노라믹 글라스를 적용해서 탁 트인 개방감을 느낄 수 있는 특징을 가지고 있습니다. 또한 도어가 열릴 때 좌석도 바깥쪽으로 회전해서 더 넓은 공간을 사용할 수 있고 승하차도 편하게 할 수 있습니다.
자율주행 중에 즐길 수 있는, 증강현실(AR) 기술을 적용한 엔터테인먼트와 웰빙 테마의 프로그램이 마련되어 있고 생체 인식 기술을 통해 차량의 소유주를 인식해서 사용자 맞춤형 서비스도 제공합니다.
예를 들면, 차량 소유주는 생체 인식 기술을 통해 제너럴 모터스(GM)의 클라우드 기반 무선 차량관리 통합 서비스 플랫폼인 '얼티파이(Ultifi)'을 사용할 수 있는데요.
클라우드에 저장된 사용자 맞춤 기능 설정을 통해, 운전자가 깜박 잊고 선루프를 열고 차량에서 내려도 일정 시간이 지나면 차량이 스스로 선루프를 닫을 수 있습니다. 다른 기기와도 연동이 되서 외부에서 차량을 관리할 수 있고, 스마트폰처럼 얼티파이의 소프트웨어는 지속적으로 업데이트 됩니다.
Halo Concept Portfolio
캐딜락은 자사의 미래 자동차 철학을 '헤일로 콘셉트 포트폴리오(Halo Concept Portfolio)'에 담았다고 밝혀왔습니다. 특히, 다음 세대와 그 이후의 미래세대를 위한 자동차로 '충돌 제로(Zero Crash), 혼잡 제로(Zero Congestion), 배출 제로(Zero Emissions)'를 목표로 개발하고 있다고 하는데요.
*출처:Cadillac,<PersonalSpace(좌), SocialSpace(우)> |
*출처:Cadillac
흥미롭게도 지금까지 발표한 세 종류의 콘셉트카와 조만간 공개될 네번째 콘셉트카 모두 '공간'과 관련된 이름을 가지고 있습니다.
첫번째 콘셉트카(2021 CES, 1인승) : PersonalSpace
두번째 콘셉트카(2021 CES, 6인승) : SocialSpace
세번째 콘셉트카(2022 CES, 2인승) : InnerSpace
네번째 콘셉트카( 추후 공개 예정 ) : OpenSpace
콘셉트카의 기능을 중심으로 살펴봤을 때, 캐딜락은 '공간'에 주목해서 인류가 사용할 미래 자동차를 개발하고 있는 것으로 보이는데요. 특히, '개인의 휴식과 재충전 공간'으로 자동차의 역할을 재정의하고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실제로 캐딜락은 다양한 크기의 자율 주행 차량을 개발해서 개인의 취향에 따라 선택할 수 있도록 하고, 첨단기술을 활용해서 운전자의 웰빙을 위한 사용자 맞춤형 기능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지상의 교통혼잡과 소음에서 벗어날 수 있는 운전자만의 공간을 제공하는 수직 이착륙형 콘셉트카 Personal Space와 마치 방 한 칸에 바퀴를 달아놓은 듯 널찍한 공간감을 자랑하는 SocialSpace가 인상적이었습니다. 추후 공개될 예정인 네 번째 콘셉트카 'OpenSpace'는 어떤 모습으로 세상에 등장할지 기대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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