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상음식이 어떻게 인류의 건강에 도움이 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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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처: Project Nourished |
“첨단 기술로 마법의 저녁식사를 구현할 수 있다는 사실이 놀랍지 않나요?
(Wouldn’t it be amazing to recreate the magical dinner scene with technology?)"
— Jinsoo An, Founder of Project Nourished.
프로젝트 너리시드(Project Nourished)는 영화 후크(Hook)에서 피터팬이 상상만으로 텅빈 식탁을 맛있는 고기, 디저트, 과일로 가득 채우는 '마법의 저녁 식사'에서 영감을 받아 시작됐다고 합니다.
사실 과학적으로 음식의 맛을 재현하는 것은 새로운 일은 아닙니다. 편의점에서 파는 과자만 봐도 허니버터, 바베큐, 크림새우 등 다양한 맛으로 만들어지고 있고요.
프로젝트 너리시드(Project Nourished)는 여기서 한발 더 나아가 미각에 시각, 후각, 청각을 더하는 방법으로 마법의 저녁식사를 만들고 있습니다.
예를 들면, 음식 이미지를 시각화하는 '가상 현실 헤드셋', 음식 냄새를 재현하는 '디퓨저', 연조직과 뼈를 통해 고막의 씹는 소리를 모방하는 '골전도 변환기', 저칼로리이면서 특유의 식감을 가진 한천으로 만든 '3D프린팅 식품'을 사용해서 만들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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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처: Project Nourished, <컨셉이미지(좌)와 가상현실 미식도구(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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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처: Project Nourished, <가상세계에서의 식사> |
하지만 아무리 시뮬레이션을 잘 만들어낸다고 해도 셰프의 훌륭한 요리나 어머니의 집밥을 직접 맛보는 것까지 포기하면서 가상 음식을 선택하는 사람은 많지 않을 것입니다.
그럼 왜 프로젝트 너리시드(Project Nourished)는 수년 간 가상 음식물 섭취에 관한 연구를 지속하고 있는 걸까요?
프로젝트를 통해 개발중인 장치들은 분명 가상세계에서 음식물을 섭취하는 동안 현실감을 불어넣는 기능을 가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단순히 오감을 재현하기 위한 건 아닌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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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처: Project Nourished, <음식을 섭취하는 새로운 방법> |
정교하게 구현한 감각을 통해 '상상한 것'과 '실제로 먹는 것'이 달라도 몸에서 자연스럽게 받아들이고 즐겁게 식사할 수 있는 새로운 경험을 만드는 것에 초점이 맞춰져 있는데요.
이 기술이 제대로 구현된다면, 다음과 같은 효과로 인류의 신체적 정신적 건강에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1) 고통스러운 다이어트를 하지않고 체중을 감량할 수 있음.
2) 식습관을 고치지 않고도 효과적인 건강 관리를 할 수 있음.
3) 섭식장애, 알레르기 등으로 제대로 음식물을 섭취하기 어려운 환자들도 즐겁게 식사할 수 있도록 도울 수 있음.
4) 이야기속 상상의 음식을 즐기는 새로운 엔터테인먼트 서비스를 개발할 수 있음.
5) 식재료의 낭비와 일회용 포장재 사용을 줄이는 등 환경 친화적인 서비스를 개발할 수 있음.
6) 우주 등 지구와 다른 환경에서 효과적으로 영양분을 섭취하는 방법을 연구할 수 있음.
프로젝트 너리시드(Project Nourished)란?
프로젝트 너리시드(Project Nourished)는 디자이너이자 기술자인 연구원 안진수씨가 2014년부터 구축해 온 공익 플랫폼입니다.
식품 공급과 건강 관리 방식의 개선은 인류의 삶을 보다 풍요롭게 만들 수 있다는 신념을 가지고, 인공 지능(AI), 증강 현실(AR), 혼합 현실(MR), 가상 현실(VR)과 같은 기술을 사용해서 현실감 있는 음식물 섭취 경험을 설계하고, 모양, 색상, 냄새, 맛, 온도를 변경할 수 있는 가상 시뮬레이션을 건강 관리 및 치료 목적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개발하고 있는데요.
보다 많은 사람들이 자유롭게 서비스 개발에 참여할 수 있도록, 개방형 플랫폼을 통해 AI 프레임워크, 식음료 및 의약품 스키마, 소프트웨어 개발 키트(SDK) 등 가상세계의 몰입형 경험과 데이터 기반 앱을 만들기 위한 개발 도구를 제공하고 워크샵, 웨비나 등의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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