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IT와 블록서트(Blockcerts)
MIT는 소프트웨어 회사인 러닝머신(Learning Machine)과 2016년에 블록서트(Blockcerts)의 공개 표준을 공동으로 만들고, 2017년에 처음으로 MIT 졸업생들에게 블록체인에 기반의 디지털 인증서를 발급하기 시작했습니다.
*출처: Blockcerts |
1. 블록서트란?
블록서트(Blockcerts)는 블록체인에 공식 문서 및 각종 인증서를 기록하고, 발행하고, 확인 할 수 있는 앱(App)을 만들 때 필요한 공개 표준(an open standard for building apps)입니다.
2016년에 비트코인 블록체인으로 연구를 시작했고, 모든 블록체인에서 작동할 수 있도록 기술 표준(a technical standard)을 만들고 있습니다.
또한, 블록서트는 오픈 소스로 제공하고 있어서 인증서 등 공식 문서를 블록체인 기반으로 발행하고자 모든 사람들이 자유롭게 자신의 연구 및 프로젝트에 활용할 수 있습니다.
2. 블록서트의 작동원리
대학교 등 증명서 발급기관에서 블록서트에 공식 문서를 기록하고 증명서 수신자에게 블록체인 주소(공개키)가 담긴 블록서트 초대장을 이메일로 발송하면,
수신자는 블록서트 전용 앱을 자신의 스마트폰에 다운로드 받아서 발급된 인증서를 확인하고 자격 증빙서류로 사용할 수 있습니다.
현재 블록서트 전용 앱(App)인 '블록서트 지갑(Blcokcerts Wallet)'은 안드로이드(Android)와 아이폰(IOS)에서 모두 사용할 수 있습니다.
*출처: Blockcerts, <작동원리> |
*출처: Blockcerts, <블록서트 지갑 기능 > |
3. 블록체인 기반의 증명서 발급이 확산되는 이유
블록서트 뿐만아니라 유사 기술들이 지속적으로 개발되고 있고, 현재 국내외 유수의 대학교를 중심으로 블록체인 기반의 각종 증명서 발급 방식을 도입하는 사례가 점점 늘어나고 있습니다.
우리나라의 경우, 포항공과대학교(POSTECH)에서 2019학년도 졸업생을 대상으로 블록체인 기반의 학위 수여증명서를 최초로 발급했습니다.
저는 다음의 4가지 이유로 블록체인 기반의 각종 증명서 발급 방식은 앞으로 더 확산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1) 블록체인 기반의 증명서 발급 기술이 오픈 소스로 공개되어 있어서 누구나 쉽게 연구하고 새로운 서비스를 개발하는데 활용할 수 있습니다.
2) 각종 증명서를 블록체인으로 발급하면 기록된 공식 문서의 정보를 위변조 할 수 없기 때문에 증명서의 신뢰도를 높일 수 있습니다.
3) 증명서 소유자는 발급기관의 존속 여부와는 별개로 언제든지 자신의 자격 증빙 서류를 발급해서 스스로 자격을 입증 할 수 있습니다.
4) 발급기관은 인건비, 종이사용 및 인쇄비 등 유지 비용을 절감하면서도 보다 효과적으로 24시간 자격 증빙 시스템을 운영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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