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라나가 이더리움 킬러로 불리는 이유
*출처: Youtube_Solana, <솔라나, 2021년 월별 성과>
전 세계 암호화폐 시가 총액 1위는 비트코인, 2위는 이더리움입니다. 이더리움은 비트코인과는 다르게 블록체인에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탈중앙화 앱(DApp)*'을 올릴 수 있는 강점을 가지고 있는데요.
* 탈중앙화 앱(DApp, Decentralized Application): 블록체인에서 사용할 수 있는 '스마트 계약(Smart Contracts: 일정 조건을 만족하면 실행)' 기능을 적용해서 만든 애플리케이션(App)을 말합니다. 사람이 개입하지 않고, 스마트 계약 등 알고리즘에 의해 자율적으로 시스템이 제어되고 작동하기 때문에 '탈 중앙화(Decentralized)'라는 의미가 추가됐습니다.
현재 이더리움 블록체인에는 수천개의 탈중앙화 앱(DApp) 프로젝트가 구현되어 있는데 많은 사람들이 이용하는 대표적인 서비스에는 NFT, Defi 등이 있습니다.
특히, NFT의 경우에는 크립토 펑크(Cryptopunks), 보어드 에이프 요트 클럽(BAYC)과 같은 프로젝트가 전 세계적으로 큰 성공을 거두면서 사용자가 급증하게 됐는데요.
이더리움은 동시 거래량이 많아지면 높은 수수료를 부과해서 거래량이 자연스럽게 감소하도록 설계되어 있어서 이더리움 블록체인의 수수료인 '가스비(Gasfee)'도 급격하게 상승하는 문제가 발생했습니다.
솔라나(Solana)는 이더리움의 이러한 단점을 보완해서 큰 주목을 받게된 블록체인입니다. 빠른 처리속도와 저렴한 가스비를 내세우고 있는데요.
예를 들어, 이더리움이 1초당 15개의 거래를 처리할 때 솔라나는 1초당 50,000개를 처리할 수 있고 이때 사용자가 지불해야하는 거래 수수료(Gasfee)는 $0.00025에 불과합니다.
이더리움이 긴 줄을 서야 지나갈 수 있는 '작은 문'이라면 솔라나는 누구나 쉽고 빠르게 지나갈 수 있는 '대문' 같은 존재감을 보이게 된 것입니다.
이러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솔라나 블록체인을 활용한 탈중앙화 앱(DApp) 프로젝트가 크게 증가했고(가장 빠르게 성장한 10개의 암호화폐 생태계 중 2위, 2020.12., 2021.12. 비교 데이터 기준),
암호화폐 투자자들에게 솔라나는 '이더리움의 킬러'로 불리며 ‘솔저(SOLdier’), ‘소울메이트(SOL Mate)’와 같이 솔라나의 이름을 딴 팬덤형 커뮤니티까지 생겨났는데요. 특히, 솔라나는 2021년에 최고의 성과를 거두며 암호화폐 시가 총액 5위를 달성하기도 했습니다.
2022년 1월에는 뱅크오브아메리카의 애널리스트 알케시 샤(Alkesh Shah)가 보고서를 통해 "소액 결제 및 게임 지원 가능, 낮은 수수료, 서비스 확장성 등의 강점을 바탕으로 솔라나는 암호화폐 산업의 필수 결제 프로토콜이 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기도 했는데요.
실제로 세계 최대 가상자산 거래소인 바이낸스의 미국법인(Binance.US)과 가상자산 파생상품 거래소 FTX의 미국법인(FTX.US)은 현재 솔라나 블록체인 기반으로 만들어진 메타버스 플랫폼, ‘포털(Portals·theportal.to)’에 사무실을 짓고 있습니다.
*출처: DappRadar, <Top 5 DApp 이더리움 vs. 솔라나 > |
'이더리움 킬러'라고 불리고 있지만, 솔라나가 후발주자인 만큼 현재는 오픈씨, 유니스왑 등 이더리움 기반 앱이 솔라나 기반 앱에 비해 대중적인 인지도와 시장 점유율이 더 높습니다.
이더리움은 챔피언 자리를 수성할 수 있을까요? 아니면 솔라나와 같은 도전자들에게 자리를 내어주게 될까요? 이 승부의 결과는 앞으로 탈중앙화 앱(DApp)이 어느 블록체인에서 더 많이 개발되고 대중적으로 활성화되는지에 달려있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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