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레이 투 언(Play to Earn)이란?
'플레이 투 언(Play to Earn)'은 게임에 블록체인 기술이 접목되며 새롭게 정의된 개념입니다. 약어인 'P2E'로도 종종 표기됩니다.
과거 게임 유저들의 목적은 '플레이 투 윈(Play to Win)' 즉, '게임 속 승리'였던 반면, 최근 블록체인 기술이 접목된 게임이 등장하면서 '플레이 투 언(Play to Earn)' 즉, '수익 창출'을 목적으로 게임을 이용하는 유저들이 점차 늘고 있습니다.
NFT, 블록체인, 가상화폐 거래소 등 최신 기술기반의 서비스들이 기존의 게임코인을 이용한 거래 행태와 유기적으로 연계되면서, 게임 내에서 벌어들인 게임코인을 현실세계의 화폐로 전환하여 실제 수익을 실현할 수 있게 된 것입니다.
특히, 코로나로 인한 취업난, 비대면 활동 증가에 따른 반대급부로 P2E 게임을 통해 부수익을 만드는 방법이 개발도상국을 중심으로 크게 유행했고, 이러한 현상이 지속되면서 P2E 분야는 앞으로 크게 성장할 수 있는 새로운 마켓 중 하나로써 전 세계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P2E게임의 사례
◼ 더 샌드박스(THE SANDBOX)
'더 샌드박스(THE SANDBOX)'는 아르헨티나 게임회사인 '더 샌드박스(The Sandbox)'에서 개발한 이더리움 블록체인 기반의 복셀 게임(Voxel Game)입니다. 게임 유저들이 직접 가상공간과 게임 아이템을 제작해서 3D게임을 무료로 만들 수 있습니다.
*출처: THE SANDBOX 유튜브, <Blockchain Gaming Platform Teaser>
유저생성 콘텐츠(User Generated Contents, UGC) 기반의 게임 플랫폼 운영을 위해, 더 샌드박스는 크게 3가지 기능의 서비스- 복셀 에디터(Voxel Editor), 마켓플레이스(Market Place), 게임메이커(Game Maker) -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복셀 에디터'는 게임 유저가 쉽게 게임내 아이템을 제작할 수 있는 도구이고, '마켓플레이스'는 게임 유저들이 자신이 제작한 모든 아이템을 판매할 수 있는 곳입니다. '게임메이커'는 코딩을 잘 몰라도 누구나 쉽게 게임을 제작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도구입니다.
게임 유저들은 '아이템' 또는 '게임'을 직접 제작하거나 더 샌드박스의 가상토지인 '랜드(LAND)'를 매매 또는 임대해서 수익을 창출할 수 있습니다. 게임 내 모든 아이템이 NFT로 발행되기 때문에 더 샌드박스의 '마켓플레이스' 외에도 오픈씨(OpenSea) 등 NFT 거래 플랫폼에서 자유롭게 판매할 수 있습니다.
현재 더 샌드박스(THE SANDBOX)는 세계 최대 NFT거래 플랫폼인 오픈씨(OpenSea)에서 가장 많이 거래되는 NFT 순위 1위에 랭크되어 있습니다. 특히, 랜드(LAND)의 거래가 활발하며,랜드는 12. 5ETH(USD 56,079 = 약6,695만원)에도 거래가 되고 있습니다(2021년 11월 26일 기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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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처: 오픈씨, <Top NFTs>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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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처: 오픈씨, <샌드박스 NFT 판매 현황> |
한편, 더 샌드박스 게임 내에서 모든 아이템의 거래에 사용되는 게임코인 '샌드(SAND)'는 현재 가상화폐 거래소에도 상장되어 있어서 지속적으로 투자를 하거나 원화로도 인출할 수 있습니다(1 SAND=약 8천원/ 21년 11월 26일 기준).
◼ 엑시인피니티(Axie Infinity)
'엑시인피니티(Axie Infinity)'는 베트남 스타트업 '스카이마비스(Sky Mavis)'에서 개발한 이더리움 블록체인 기반 턴제게임(Turn-based Game)입니다. 게임 캐릭터 간 배틀을 통해 게임코인(AXS)을 획득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엑시(Axie)'로 불리는 게임 캐릭터와 게임상 토지가 이더리움 기반의 NFT로 만들어져 있어서 게임 유저는 본인 소유의 캐릭터와 토지를 이더리움으로 거래할 수 있습니다.
또한 게임코인 '엑시인피니티(AXS)'는 가상화폐 거래소에도 상장되어 있어서 코인 구입 및 투자로 추가 수익을 창출할 수 있고 원화로도 인출이 가능합니다(1ETH=약 550만원, 1 AXS = 약 16만7천원 / 21년 11월 26일 기준).
어제 엑시인피니티 공식 트위터에는 역대 최고가 거래에 대한 트윗이 하나 올라왔는데요. 엑시 게임 상 희귀 토지로 분류되는 '제네시스 플롯(Genesis Plot)'이 단일 플롯으로는 역대 최고가인 550ETH(USD 2,500,000), 한화로 약 29억 8천만원에 거래되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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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처: 엑시인피니티 트위터, <an Axie Genesis Plot sold for 550 ETH> |
◼ 미르4(MIR4)
'미르4(MIR4)'는 국내 게임회사인 '위메이드(WEMADE)'에서 만든 MMORPG 게임으로 지난 8월 26일에 글로벌 170여개국을 대상으로 정식 출시됐습니다. 현재 전 세계에 출시된 P2E게임 중 가장 완성도 높은 PC 및 모바일 롤플레잉 게임으로써 시장을 선점하며 글로벌 흥행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미르4는 게임 내 존재하는 광물인 '흑철'을 모아서 게임코인 '드레이코'를 획득할 수 있는데 이 드레이코를 가상화폐 지갑인 '위믹스 월렛'에 넣으면 가상화폐 '위믹스(WEMIX)'로 전환됩니다. '위믹스'는 가상화폐 거래소에 상장되어 있어서 지속적인 투자 또는 원화 인출이 모두 가능합니다(1 WEMIX=2만원 / 21년 11월 26일 기준).
한편, '위메이드'는 지난 3분기 실적 발표 컨퍼런스콜을 통해 “내년 말까지 100개의 게임을 위믹스 플랫폼에 올리고, 게임 내 기축통화인 위믹스를 기반으로 개별 게임 코인과 NFT를 거래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했습니다.
이후 꾸준히 다양한 파트너사와 MOU를 체결하는 등 위믹스 생태계 확장을 위한 광폭 행보 중이며 덕분에 위메이드 주가는 최근 3개월만에 500% 급상승하였고, 가상화폐 위믹스는 단 한달(21년 10월~11월)만에 1000% 폭등하는 기염을 토했습니다.
'위믹스 생태계'는 이제 막 구축되기 시작한 것으로 보입니다. '미르4'도 3연작으로 구성된 '미르 트롤로지' 중 첫번째 롤플레잉 게임이고, 미르M, 미르W가 추가로 출시될 예정입니다. 앞으로 어디까지 성장할지 궁금하고 내년 이맘때쯤에는 어떤 모습일지 기대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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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처: 위메이드 홈페이지, <미르 3연작 소개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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