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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 격차(Digital Divide), 아직 '이것'이 어려운 곳이 지구의 절반이나 됩니다.

코로나 19가 장기화되면서 모든 산업군에서 디지털 전환이 가속화되고 있습니다. 편리한 서비스, 풍요로운 삶을 목표로 개발되고 있지만 아이러니하게도 급격한 기술의 발달은 불평등을 심화시키는 새로운 장벽이 되고 있습니다. 

 인터넷 접속이 어려운 곳, 지구의 거의 절반! 


▪코로나 팬데믹으로 전 세계 사람들의 온라인 활동 증가.
▪거의 모든 산업군에서 디지털 전환이 가속화되고 있음.
▪세계 인구의 약 45%는 인터넷에 접속하기 어려운 환경임. 
▪최빈국은 국민의 19% 정도만 인터넷을 사용하고 있음. 

현재 '디지털 격차(Digital Divide)'는 전 세계적으로 큰 이슈가 되고 있습니다. 자료를 찾으면서 저도 놀랐는데요. '인터넷'에 접속하기 어려운 곳이 거의 지구의 절반이나 됩니다. 
 
세계 지도에 인구 통계와 인터넷 연결(IP주소 기준) 데이터를 중첩해서 나타내면 아래의 지도와 같은 결과가 나온다고 하는데요. 

노란색 점으로 표시된 곳이 인터넷이 활성화된 지역입니다. 보시는 것처럼 북미, 유럽, 동북아시아 지역은 확연히 노란색으로 보이지만 나머지 지역은 흐리고 푸르스름하게 보입니다(파란색 점: 인터넷이 안되는 지역).  

the digital divide
*출처: DT Global, < Populated place data from geonames.org >

실제로 2021년 4월, 아미나 모하메드 유엔 사무차장(Amina Mohammed, UN Deputy Secretary-General)은 디지털 협력과 연결성에 관해 "전 세계 인구의 거의 절반이 인터넷에 접근하기 어려운 상황이며 이러한 디지털 격차는 '새로운 불평등'으로 나타날 수 있다."고 말한 적이 있고요.

2020년 4월, 세계경제포럼(World Economic Forum)은 유네스코 자료를 인용해서 전 세계적으로 절반 이상의 가구(55%)만이 인터넷에 연결 되어 있는데 선진국의 87%, 개발도상국의 47%, 최빈국의 19%가 여기에 해당된다며 디지털 격차를 언급했습니다.      

*출처: UNCTAD calculations based on data from GSMA Intelligence 2020

심지어 최빈국은 이동통신의 네트워크의 범위가 다른 나라들보다 훨씬 좁은데 모바일의 데이터 이용요금은 훨씬 비싸다고 합니다(UNCTAD, 2020). 

모바일 알뜰요금제(음성 70분, 단문 메시지 20개, 모바일 데이터 허용량 500MB)의 중위값은 최빈국의 1인당 월간 국민 총소득(또는 $7.56)의 9.55%인데요. 세계 은행에 따르면, 아프리카 지역 사람들의 85%가 하루 $5.50 미만으로 생활하고 있습니다. 

또한 놀랍게도 사하라 사막 이남의 아프리카에서는 1GB 데이터 사용료가 국민들의 월 평균 임금의 거의 40%에 달합니다(1GB는 표준 화질로 1시간정도 영화를 스트리밍으로 시청할 수 있는 정도의 크기라고 합니다). 

최빈국에서는 대부분의 사람들이 온라인과 단절된 상태임을 쉽게 짐작할 수 있는데요. 메타버스 서비스가 큰 주목을 받는 시대에 거의 지구의 절반에 달하는 지역은 여전히 인터넷 접속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사실이 참 아이러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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